여름철 차량 관리와 장거리 운전 자동차 점검 항목

여름철 차량 관리 필수 사항 중 평소 잘 알지만 쉽게 놓치기 쉬운 것들을 장거리 운전 시 점검해야 할 항목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전에 직결되는 사항으로 끝까지 정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차 안 유아 및 반려견 질식 사고 

• 유아나 반려견은 에어컨을 혼자 조작할 수 없고 차문을 혼자 개폐할 수 없기 때문에 차 안에 혼자 두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차 내부 고온에서 혼자 탈출하지 못하고 그대로 질식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시 같이 내리거나 최소 어른 한 명이 동승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름철 블랙박스 관리 

• 블랙박스 SD 메모리카드는 고온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며, 야외에 주차할 때는 그늘진 서늘한 곳에 창문을 1~2cm 정도 열어 둔 상태로 주차해야 합니다.
• 최근 출시되는 블랙박스에는 고온 차단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블랙박스를 항상 켜놓아야 할 필요가 없다면, 고온 차단 기능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블랙박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만약에 대비해 메모리카드는 최소 한 달 단위로 포맷해 주고, 중요한 영상은 다른 저장장치에 그때그때 복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차량 내 폭발사고 

• 여름철 차량 내부의 온도 상승으로 폭발할 수 있는 일회용 라이터, 각종 스프레이는 절대 차 안에 두고 내리면 안 됩니다. 누구나 아는 당연한 사항으로 운행 전후, 한 번 더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또한 대시보드 위에 올려놓은 돋보기안경은 햇빛을 모아 화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생수병 또한 돋보기처럼 빛을 모을 수 있으니 차 안에 놓고 내리면 안 됩니다.
• 이밖에도 에탄올 성분이 포함된 모든 손소독제,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배터리, 보조 배터리 등 역시 고온에서 폭발할 수 있으니 차에 두고 내리면 안 됩니다.

여름철 타이어 점검

• 장마철 운행에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수막현상 발생으로 핸들 조작이 원하는 대로 안되며, 브레이크 사용 시 차량이 급회전하여 충돌 및 전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빗길 주행 시 고속 주행을 하지 않으며,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꾸준히 점검하여 적정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 수막현상이란 빗길을 주행할 때, 타이어 고속 회전으로 표면에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지면에 닿지 않고 물 위로 살짝 떠올라 주행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 여름에는 평소 타이어 압력보다 10% 정도 공기압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 점검 사항

• 보충액 점검 : 엔진 오일, 냉각수, 브레이크 액, 파워 스티어링 액, 워셔액 등 모든 필수 보충액을 점검하고 보충합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 시 냉각수 및 엔진오일 점검은 필수 사항입니다.
• 브레이크 : 브레이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합니다. 마모된 브레이크 패드 또는 디스크는 필요에 따라 교체합니다. 여름철에는 비교적 교통량이 많고 장거리 주행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수시로 브레이크 점검을 해야 합니다.
• 에어컨 : 에어컨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확인하여, 기능이 저하되었다면 정비업체의 점검을 받고 필요한 경우 가스 재충전을 합니다. 에어컨 없는 장거리 운전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입니다.
• 배터리 : 온도가 높으면 배터리액 증발이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배터리액 수위 확인 및 부식이나 손상 징후가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 조명 및 와이퍼 : 전조등, 미등, 제동 번호판 등, 방향 지시등을 포함한 모든 실외 조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사소하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입니다.  

잘 관리된 차량은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의 내구성 및 연비를 향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와 함께 운전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운전 중에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최소 2 시간에 한 번은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졸리거나 피곤을 느낀다면, 가장 가까운 졸음쉼터 및 휴게소 또는 안전한 곳에 잠시 주차하여  쉬어야 합니다. 이것은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으로 선택이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