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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서울 행복 여행 박노수 미술관-무계원-윤동주 문학관-황학정 국궁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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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 박노수 화백은 전통 속에서 현대적 미감을 구현해 낸 작가로, 박노수 가옥은 2013년 9월 박화백의 기증작품과 컬렉션 등 총 천여점의 예술품을 전시하는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 개방되었습니다.

 

남정 박노수 화백의 기증으로 설립된 박노수 미술관

8개의 전시관은 박노수 화백의 생전 거주 공간으로 1층 응접실, 거실, 안방, 주방 전시관 그리고 2층 화실 겸 서재, 공부방, 다락방, 욕실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정 박노수 화백의 강(아래) / 산(위)

박노수 화백의 2남 4녀 중 장녀 박진화 씨의 딸이 우리가 아는 배우 이민정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무계원은 도심 속 전통문화 공간으로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는 세미나, 강연, 회의실 등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안채마루, 안마당과 뒷마당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도 진행됩니다. 월요일은 휴원입니다.

 

무계원 전경

무계원이 위치한 무계정사지는 세종대왕의 셋째 안평대군이 꿈에 본 무릉도원과 비슷하다 하여 정자를 지은 곳입니다. 안견은 안평대군의 무릉도원 꿈 이야기를 듣고 3일 만에 몽유도원도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

※ 비운의 왕자 안평대군 더 알아보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4a3399b

 

안평대군

단종 즉위 후 둘째 형인 수양대군과 권력다툼을 벌였으나 계유정난으로 희생당했다. 세종의 셋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소헌왕후이다. 큰형은 문종이고 둘째 형이 세조이다. 1428년 안평

100.daum.net

 

 

시인 윤동주가 종로구 누상동에서 하숙하던 때 인왕산에 종종 올라 시정을 다듬으며 발표한 작품이 [별 헤는 밤] [자화상] [또다른 고향] 등입니다. 윤동주 문학관은 인왕산 자락에 있던 청운수도 가압장과 물탱크가 변모한 곳입니다.

 

윤동주 문학관

 

별헤는밤(원문)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 헤일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색여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것은
쉬이 아츰이 오는 까닭이오、
내일밤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어머니、

어머님、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식 불러봅니다。소학교  책상을 같이 햇든 아이들의 일홈과 패、경、옥 이런 이국소녀들의 일홈과 벌서 애기 어마니 된 게집애들의 일홈과、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일홈과、비둘기、강아지、토끼、노새、노루、「프랑시스 잠」 「라이넬·마리아·릴케」 이런 시인의 일홈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게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러워
이많은 별빛이 나린 언덕우에
내 일홈자를 써보고、
흙으로 덥허 버리엿습니다。

따는 밤을 새워 우는 버레는
부끄러운 일홈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一九四一、十一、五.)

그러나 겨을이 지나고 나의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우에 파란 잔디가 피여나듯이
내일홈자 묻힌 언덕우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 할게외다。

 

 

황학정 국궁 전시관은 민족 전통 활쏘기를 중흥시키고자 고종황제가 1899년 8월 10일 경희궁에 설립하였고, 1922년 일제강점기에 옛 등과정터(종로구 사직로 9길 15-32)인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습니다. 

 

황제의 활터 황학정에서의 전통 국궁 체험

 

황학정이란 이름은 고종 황제가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학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황학정에서는 전통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행복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