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대관람차 입지 선정을 위해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해 왔는데, 조망과 상징성이 가장 우수한 하늘공원이 최종 선정 되었다.
- 높이 180m로, 고리형 대관람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민간제안서 접수, 적격성조사 등을 거쳐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이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조성
-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강에서 보이는 모습과 대관람차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서울의 대표적 경관이 되어야 한다’는 주요 원칙을 가지고 대관람차 입지를 검토했다.
- 하늘공원, 노들섬, 여의도공원, 수도자재센터, 잠실 등이 후보에 올랐으며, 노들섬과 하늘공원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 서울시는 ▴접근성 ▴주변 관광인프라 ▴조망 ▴랜드마크 ▴균형발전 측면 등을 고려하여 검토한 결과 남북 화합과 서울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이 있는 하늘공원을 최종 선정했다.
- 하늘공원은 한강, 서울도심, 남산, 북한산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하고, 쓰레기 매립지라는 과거와 연계해 탄소제로, 기후 변화 등 서울이 지향하는 친환경 정책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 하늘공원에 조성될 대관람차는 기존 전통적 방식의 살(Spoke)이 있는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높이 180m 내외의 살이 없는(Spokeless) 고리형태로 미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세계적인 대관람차가 될 전망이다.
- 서울시는 현재 구상하고 있는 고리형태 디자인의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디자인 검토과정에서 국내외 대관람차 설계업체, 대형 건설사의 자문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추후 민간에서 더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 받아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다.
- 대관람차 규모 180m는 아인 두바이(폭 257m)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나 살이 없는(Spokeless) 고리형 디자인 기준으로는 세계 1위 규모이다.
- 탑승 인원은 시간당 1,474명, 1일 최대 11,792명 탑승이 가능하며 연간으로는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관람차 하부 공간에는 1978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반입된 쓰레기 매립지라는 난지도의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매립지 퇴적층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전시관(엘리베이터 형태)을 조성하고, 인근 월드컵공원과 연계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또한, 디지털 문화 트랜드에 맟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여 문화 향유 기회도 증진한다. 이를 위해 외부 공간에서는 대관람차 원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증강·가상현실(AR/VR) 전시 등 디지털 축제와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대중교통 연계가 미흡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자율주행버스 등 교통수단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곤돌라 및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도 적극 검토 중이다.
- 서울시는 대관람차가 조성되는 하늘공원과 상암동 일대를 마포석유비축기지, 자원회수시설 등 공공시설과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고 민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향후 민간사업제안서 접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적격성조사, 민간투자 심의 등을 거쳐 2025년에 착공할 목표이다.